1억 개 넘게 팔린 대전의 대표 빵
이제는 브랜드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확장 중
(사진=성심당 공식 인스타그램)
대전의 시그니처 메뉴 튀김소보로가
출시 4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80년 5월 20일 처음 출시된 튀김소보로는
도넛츠, 소보로, 앙금빵을 더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성심당의 특허 상품으로
현재까지도 대전 지역의 성심당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성심당 공식 홈페이지)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1억 개 이상으로 오랜 기간 성심당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외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대전 방문 시 꼭 구매하는 대표 기념품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사진=성심당 공식 인스타그램)
튀김소보로의 인기에 힘입어 이후
튀소구마, 초코튀소가 출시되었고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튀소 삼총사
캐릭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성심당 대표 메뉴에서 파생된
'튀소 삼총사'는 향후 브랜드 정체성 강화나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더 로컬스)
튀김소보로는 자원순환 제품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을 정제해 만든
'튀소 비누'는 성심당문화원 1층
메아리상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환경을 고려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성심당은 튀김소보로 45주년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SNS 이벤트인
'튀소랑 생일파티 할 사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성심당 매장에서 튀김소보로를
구매한 뒤 생일파티 콘셉트의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성심당 계정을 태그함으로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진=튀소정거장 인스타그램)
튀김소보로는 로컬 베이커리 제품이 수십 년간의 판매를 이어오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번 45주년은 하나의 지역 제품이 브랜드 정체성으로 자리잡고, 문화 콘텐츠로까지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심당과 튀김소보로의 사례는 대전 로컬 브랜드가 만들어낸 로컬의 지속성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김선영 (thelocals0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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